#6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 협곡 가는 방법 (다이렉트, 노베오카경유, 구마모토경유)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 협곡으로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은 많다
오늘은 그 중 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미야자키역 - 타카치호 직통
2. 미야자키역 - 노베오카 경유 - 타카치호
3. 미야자키역 - 쿠마모토 경유 - 타카치호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 협곡까지 거리가 상당하다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까지 버스로 가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통버스를 타거나 노베오카를 경유하여 가는 방법을 선택한다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 협곡으로 가는 방법
1. 직통 버스 이용하기
장거리 코스인 이 구간을 직통버스로 한 번에 편하게 가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평일에는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협곡까지 고속 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이용객이 적기 때문에 토일요일, 공휴일과 특정일에만 직통 버스를 운행한다
그것도 하루에 딱 1번 있다
미야코시티에서 타카치대교까지의 구간을 운행하며 약 2시간 45분이 소요된다
O표시가 있는 정류장에서는 탑승만 가능하고, X표시가 있는 정류장에서는 하차만 가능하다
타카치호버스센터에서 하차할 경우 코인락커가 있어서 짐보관이 가능하다. 나는 타차키호버스센터에서 하차하였는데 타카치협곡까지 도보로 30분 조금 넘게 걸렸던 것 같다
큐슈 고속버스 중에는 예약이 필요한 노선이 있는데,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협곡까지 직통으로 가는 이 버스는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하다
일본어를 못한다고 고속 버스 예약을 겁낼 필요가 없다
전화 한 통이면 한국어로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 협곡으로 가는 방법
2. 노베오카 경유 버스 이용하기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로 향하는 직통버스가 없는 평일에는 다른 지역에 경유를 해야한다
가장 가까운 경유지로는 노베오카가 있다. 미야자케역에서 노베오카 버스센터로 가는 고속버스는 하루에 5대가 있고,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이 구간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버스 시간에 맞춰 버스 터미널에 방문하여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물론 산큐패스 이용자는 매표소에서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노베오카 버스센터에서 타카치버스센터까지 약 75분이 소요되며 이 구간은 일반 버스이므로 예약이 당연히 필요없다
그냥타고 내릴 때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타카치호버스센터에서 타카치대교까지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걸어가도 상관없다(이 버스 구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나의 경우 타카치호버스센터에서 타카치호 협곡까지 걸어서갔는데 시골 마을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노베오카버스센터에서 타카치호버스센터까지 버스는 약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사실 미야자역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노베오카에 도착해서 타카치호 협곡으로 향하는 버스로 바로 환승하기는 시간이 좋지 않다
2시간 40분이나 버스를 타고왔는데 또 1시간 40분 정도 시내버스를 타야하니 중간에 밥을 먹는다던지, 노베오카에서 1박하고 다음 날 오전에 타카치호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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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 협곡으로 가는 방법
3. 쿠마모토 경유 버스 이용하기
원래 나도 미야자키역에서 타카치호 협곡으로 가는 방법으로 2번을 선택하였고
노베오카역 근처에서 1박을 할 예정으로 호텔 예약까지 끝마친 상태로 여행을 떠났었다
그런데 전 날 갑자기 쿠마모토로 가서 타카치호로 가는 방법으로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시간도 훨씬 더 걸리는데 도대체 왜 일정을 변경했는지 기억이 1도 없지만... 지나고나서 보면 잘 바꿨다는 생각이 든다
미야자키 2박 3일 여행 중 둘째 날 오전에 아오시마를 방문하여 여행을하고 미야자키역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중식을 해결했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서 14시 27분 고속 버스를 타고 쿠마모토로 향했다
미야자키에서 쿠마모토까지는 약 3시간 20분이 걸린다. 나는 버스에 타자마자 의자를 뒤로 젖히고 꿀잠을 잤고 일어나니 쿠마모토에 도착해있었다
17시 43분경에 쿠마모토에 도착했고, 전 날 묵었던 슈퍼 호텔 미야자키가 너무 마음에들어서 쿠마모토에서도 일부러 슈퍼호텔을 찾아 예약했다
미야자키에서 쿠마모토로 가는 버스 또한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하다
일본어를 못한다고 고속 버스 예약을 겁낼 필요가 없다
전화 한 통이면 한국어로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급 방문하게된 쿠마모토는 일본에서도 노면 전차가 운행 중인 드문 도시이다
우리는 우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라멘 맛집을 찾아가 석식을 해결했으며, 라운드원(일본 오락실)을 찾아가 막차 시간까지 코인에 탕진하며 쿠마모토에서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쿠마모토 교통 센터에서 타카치호 버스센터로 가는 직통 고속버스는 하루에 두 번 있다
우리는 쿠마모토에서 1박을 한 후 9시 22분 첫 차를 타고 타카치호 협곡으로 향했다
이 노선은 예약이 필요없고, 장거리 구간 고속버스와 달리 2명씩 앉는 좌석으로 되어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이 버스는 쿠마모토에서 출발하여 아소산을 들러 타카치호 협곡으로 가는데,
그 경관이 장관이다
나는 피로누적으로 비몽사몽 상태였지만 최대한 잠을 이겨내고 그 경치를 구경하려 노력했다
몇 년 전에 아소산 분화구를 구경하러 간 적이 있는데, 내 기억 속의 아소산은 화산재에 뒤덮힌 삭막한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쿠마모토에서 타카치호협곡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바라본 아소산은 너무 아름다웠다
산 중간중간에 시골 마을도 좋았고 언젠가 꼭 아소산을 위한 일본 여행을 계획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잠깐 휴식 시간도 주는데 버스 노선이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소산이 주는 풍경 모든 것이 다 좋았다
12시 50분 경에 타카치호 버스센터에 도착했고, 타카치호 협곡 여행을 시작했다
미야자키역에서 다이렉트로 타카치호까지 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평일에 미야자키에서 타카치호로 이동할 예정인 사람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쿠마모토를 경유해서 가는 루트를 꼭 추천하고 싶다
실제 여행은 2013년에 다녀왔으나, 최신 정보를 접목하여 포스팅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참고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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