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미야자키 여행 필수코스 아오시마(青島)

Posted by 김욜로
2017. 4. 14. 13:07 일본

아오시마(아오시마 신사)

 

 

 

 

 

나는 미야자키 2박 3일 여행 둘째날에 아오시마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전날 미야자키역 근처 호텔에서 1박 후, 아오시마행 버스를 탔다

 

 

 

 

 

 

 

내가 묵은 호텔(슈퍼 호텔 미야자키 강추!!!)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타치바나도오리 2쵸메)에서 버스를 타고 아오시마로 향했다

그동안 여행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오전에 조금 쉬고 10시 8분 버스를 타고 갔다

 

참고로 미야자키역에서 아오시마까지는 내가 탄 버스와 같은 버스로 시간은 약 10분정도 더 걸린다

 

 

 

 

 

 

 

 

 

 

 

 

 

 

 

 

 

나는 미야자키역 방향에서 버스를 타고 왔으므로 '오비 방향 버스타는곳'에서 하차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아오시마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소요된다

 

 

 

 

 

 

 

 

 

 

 

 

 

 

 

 

아오시마는 아오시마 신사 소유의 섬으로 옛날에는 신사에서 일하는 사람만 출입이 가능했던 아주 신성한 섬이다

일반인들은 음력 3월 10일 썰물 때만 아오시마에 방문할 수 있었는데, 1737년 이후로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미야자키 다른 지역에는 없는 특이한 아열대성 식물 군락이 아오시마에만 남아 있을 수 있었다고도 한다

 

 

물론 지금은 이 다리를 건너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오시마를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레 약 1.5km의 아주 작은 섬으로 전체를 둘러보려면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섬 전체를 해식작용이 만들어낸 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리는 바위가 둘러싸고 있다

이 바위는 파도에 침식되고 지면이 융기하고 모래가 쌓이며 생긴 모양으로 대부분이 진흙 성분으로 언뜻보면 시멘트로 만든 인공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에는 없고, 일본에서도 미야자키에만 있는 자연이 빚어낸 이 기이한 바위를 항상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간조로 바닷물이 빠져나간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

만조에 아오시마를 방문하면 바닷물이 가득차 도깨비 빨래판을 보기 어려워 아오시마만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어렵다

 

 

 

 

 

 

 

 

 

 

 

 

 

 

 

 

 

 

미야자키의 간조(썰물), 만조(밀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가 있다

아래의 사이트는 일본 기상청이 제공하는 사이트로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일자를 검색하여 간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data.jma.go.jp/kaiyou/db/tide/suisan/suisan.php?stn=MG

 

 

 

하루에 두 번 밀물 썰물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은 매일매일이 다르기때문에 계획을 세울때 꼭 미리 확인해야한다

 

4월 14일 오늘은 오후 2시경에 방문하면 도깨비 빨래판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섬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신사 입구가 나온다

 

다른 신사와 마찬가지로 손 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일본 신사에서 손 씻는 방법

1. 가볍게 목례를 하고 손 씻는 곳으로 간다

2. 오른손으로 주걱을 잡고 한 번 물을 떠서 왼손을 씻는다

※물은 여러번 뜨지 않고 처음 뜬 물로 계속 써야하므로 물 조절을 잘 해야 한다

3. 주걱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을 씻는다

4. 다시 주걱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물을 받아 입을 씻는다

5. 다시 왼손을 헹군다

6. 주걱을 세워서 남은 물로 손으로 잡은 부분을 씻어낸다

7. 다음 쓰는 사람을 위해서 주걱을 원래대로 돌려 둔다

8. 가볍게 목례하고 신전으로 향한다

 

 

손 씻는 방법이 이렇게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로 이 방법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대부분 손만 가볍게 헹구는데 왼손, 오른손 순서로 씻는게 순서라는 것만 알고 있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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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종의 아열대성 식물 군락으로 둘러쌓인 아오시마 신사는 아주 이국적인 풍경으로 남국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아오시마 섬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방문할 수 없었기때문에 미야자키에서도 아주 드문 아열대 식물 군락을 볼 수 있다

도깨비 빨래판과 아열대 식물과 어울러진 신사 분위기는 아오시마에서만 볼 수 있기때문에 미야자키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꼭 아오시마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신사 뒷 편으로 나오면 이렇게 길이 나있어서 섬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다

 

 

 

 

 

 

 

 

 

 

 

 

 

 

 

 

 

우리가 섬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올 쯤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만조때 아오시마를 방문하면 아오시마의 매력이 반감하므로 꼭! 물때를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한다

 

 

 

 

 

 

 

 

 

 

 

 

 

 

 

 

아오시마를 떠나기 전에 아쉬워서 뒤돌아보며 사진 한장 남겼다

 

 

 

 

 

 

 

 

 

 

 

 

 

 

 

 

아오시마 바로 왼편에는 호텔과 리조트가 있다

해수욕장에 많은 젊은이들이 해수욕과 서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다음 일정만 아니면 해수욕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한적한 시골 해수욕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였고

다음에 미야자키를 방문한다면 이 근처에 호텔을 잡고 꼭 해수욕을 하리라고 생각했다

 

 

 

 

 

 

 

 

 

 

 

 

 

 

 

 

 

길을 건너 반대편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아오시마 버스 정류장또한 너무 이쁘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미야자키 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사실 미야자키역으로 가기 전에 치킨남방으로 유명한 오구라 본점에 들렀지만... 우리가 간 날이 정기휴무일이어서 너무 아쉬웠다

 

 

 

실제 여행은 2013년에 다녀왔으나, 최신 정보를 접목하여 포스팅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참고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