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산큐패스 구입, 예약, 사용하기)

Posted by 김욜로
2017. 4. 9. 11:40 일본

 

나는 일본 여행 경험이 많은 편으로 큐슈에서는 카고시마와 사가를 제외한 모든 현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유명하다는 곳은 거의 다 가봤는데, 내가 가보았던 곳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자신있게 미야자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일본 남쪽에 위치한 미야자키는 예전 일본의 대표적인 신혼 여행지로서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같은 도심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 일본 여행으로는 미야자키를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국에서 미야자키로 가는 방법으로 인천에서 미야자키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직항편(OZ0158)을 운행 중이나 아쉽게도 다른 지역에서 미야자키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나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가서,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시외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약간 번거로울수 있는 일정이지만, 한 번 여행으로 후쿠오카와 미야자키 두 곳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Chapter 1, 산큐패스(SANQ PASS) 구입하기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한 번에 가는 JR이 없기때문에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산큐패스(SANQ PASS)를 구입하면 일정 기간동안 시외·시내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기때문에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 이런 교통 패스의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산큐패스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본인의 일정과 목적지에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북큐슈 + 시모노세키 3일권 8,000엔 (한국 여행사에서 구매 시 6,000엔)

전큐슈 + 시모노세키 3일권 10,000엔

전큐슈 + 시모노세키 4일권 14,000엔

 

구입 방법으로는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대행 구매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보통 2~3일전에 구매를 끝마쳐야 한다

만약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고자 한다면 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며, 구입 장소는 http://www.sunqpass.jp/hangeul/use/index2.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야자키, 카고시마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전큐슈 패스를 구입하여야 한다

 

 

 

 

 

 

 

 

 

 

 

 

 

 

 

 

 

참고로 JR을 이용해서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가는 방법도 있다

하카타(博多)역에서 신야츠시로(新八代)역까지 신칸센을 타고 신야츠시로(新八代)역에서 미야자키(宮崎)까지 버스로 환승해서 가는 상품도 JR큐슈에서 판매 중인데, 비용이 비싸고(왕복 10,000엔 이상) 일본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환승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

소요 시간도 약 3시간으로 버스보다 1시간 밖에 빠르지 않다

 

 

 

 

 

 

 

 

 

 

 

 

 

 

 

Chapter 2, 버스 예약하기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가는 시외버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후쿠오카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매우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도 아주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예약이 필요한 시외버스는 전화 한통으로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약은 1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http://www.sunqpass.jp/hangeul/use/index3.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일본어가 가능하기때문에 시외버스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했다

직접 예약할 경우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예약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http://www.atbus-de.com/ 에 접속하여 출발지, 목적지 정보를 입력한다

 

 

 

 

 

 

 

검색 버튼을 누르면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향하는 버스 노선 리스트가 나온다

 

1번의 경우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 시내로 향하는 피닉스호

2번의 경우 노베오카를 경유하여 미야자키로 향하는 야간 버스로 산큐패스 이용자도 추가 요금이 있다

3번은 타카치 협곡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고카세호

 

나는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 시내로 가는 피닉스호를 선택했다

 

 

 

 

 

 

이제 내가 승차할 버스터미널과 승차일을 선택하면 된다

 

후쿠오카에서는 하카타, 니시테츠텐진버스터미널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숙소의 위치에 따라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

미야자키에서는 미야코시티나 미야자키역 중 선택하면 되고, 목적지에 따라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자

 

승차일은 한 달 전부터 선택 가능하다

 

 

 

 

 

 

 

정류장과 승차일 입력까지 마치면 이렇게 버스 시간표가 나온다

첫 버스는 5시 27분, 마지막 버스는 20시 45분으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자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ゆったり라고 표시된 버스는 좌석 간격이 좀 더 넓어서 편하게 이용가능하다

나의 경우도 버스 의자를 완전히 눕혀서 편하게 자면서 갔다

 

 

 

 

 

 

예약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인원수를 입력한다

 

 

 

 

 

 

그리고 마우스 스크롤을 조금만 아래로 내리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버튼이 나온다

편도로만 예약할 예정이기때문에 오른쪽의 편도 예약 버튼을 누른다

 

 

 

 

 

 

이렇게 원하는 좌석을 클릭하고 확정 버튼을 클릭한다

화장실과 너무 가까운 좌석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해서 신경쓰이거나,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 페이지에서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이 완료되면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확인 메일이 온다

확인 메일을 프린트아웃 해두었다가 탑승하기 전에 창구에 보여주고 예약권을 받아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메일에는 금액이 써져있지만, 산큐패스 이용자는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나의 경우 후쿠오카에서 미야자키로 가는 첫 버스인 05시 27분 편을 예약했으며, 자리는 예약 가능한 자리 중 가장 앞인 3열로 예약했다

일본의 장거리 시외버스는 보통 3열로 되어있고,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고 담요도 있다

거의 비몽사몽으로 버스에 탑승하여 꿀잠자고 일어나니 미야자키에 도착해있었다(중간에 기사님도 버스를 세우고 휴식을 취했던 것 같다)

처음에 미야자키역으로 예약했지만, 예약을 변경하여 미야자키역 보다 한 정거장 앞인 미야코시티(宮交シティ)에 하차하였다

 

미야자키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아주 시골이었고, 처음 들어보는 남쪽 사투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아주 친절했고 가로수 대신 야자수가 있었고 일본에서도 아주 이국적인 풍경에 여행 시작에 앞서 기분이 매우 들떴었다 

 

 

 

 

 

실제 여행은 2013년에 다녀왔으나, 최신 정보를 접목하여 포스팅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참고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