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후쿠오카 대마도 파도 높이 확인하는 방법 (일본 기상청)

Posted by 김욜로
2017. 3. 29. 10:46 일본

  

부산에서 후쿠오카, 대마도를 가는 방법으로는 코비, 니나호, 비틀, 오션플라워와 같은 고속선이 있다

고속선의 장점은 순간적으로 바닷물을 흡입해서 내뱉는 힘으로 바다 위에 떠서 가기때문에 약한 파도의 울렁거림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파고가 3m/s만 되어도 결항이 된다는 점이다

카멜리아와 같이 큰 화물선의 경우 파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크기가 작은 고속선은 비교적 자주 결항이 되기때문에 고속선을 이용하여 후쿠오카, 대마도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여행 전에 필수적으로 파도의 높이를 확인해야 한다

 

고속선의 주요 결항 원인은 겨울에는 센 바람으로 인한 높은 파고, 여름에는 태풍을 예로 들 수 있다

각 고속선사 홈페이지에 간략하게 파고를 안내하고 있겠지만 좀 더 상세하게 파고를 확인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네이버에서 바다날씨를 검색하면 아주 간단하게 파고를 확인할 수 있다

어제(3월 28일) 부산 앞바다는 0.5-1.0m로 잔잔한 편이다

 

 

 

 

 

 

 

 

 

 

 

 

하지만, 부산 앞바다의 범위는 너무나도 좁다

우리는 배를타고 대마도, 후쿠오카까지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을 타고 가야하는데 바다의 상황이 궁금하지 않은가?

(빨간 화살표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운항 루트와는 다릅니다)

 

 

 

 

 

 

 

 

 

 

 

 

지금 내가 알려주는 사이트는 일본 기상청 발표를 토대로 파고 예상도를 만들어 공개하는 곳이다

시간대별로 파고의 높낮이를 색으로 구분하여 일반인들도 아주 쉽게 바다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부산앞바다 0.5-1.0m라고 간단하게 알려준 것과 아주 대조적이다

 

하루에 네 번 (3시 9시 15시 21시) 변화하는 파고 예상도를 알려주고 간단한 동영상으로 흐름까지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당일치기로 대마도를 다녀오는 사람이라면 내가 배를 타는 시간대의 파고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지인 중에 당일치기 대마도 면세쇼핑을 갔다가 높은 파고로 배가 결항이 되어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

오후 시간대에 파고가 3m/s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운항 시간이 갑자기 변경되었고, 여객선사에서는 모든 고객에게 유선으로 연락했지만 지인은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전화를 받지 않아 운항 시간이 변경된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지인이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배는 떠났고 예상치않게 1박을 더 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에 그 지인이 출발하기 전에 파고를 확인했었더라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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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c 국제기상해양주식회사

International Meteorological & Oceanographic Consultants Co,. Ltd.

http://www.imocwx.com/cwm.php?Area=1&Time=26

 

이 사이트는 바다낚시, 서핑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나도 2013년에 미래고속 코비와 JR큐슈 비틀을 이용해서 대마도와 후쿠오카를 다녀온 적이 있다. 내가 이용했을 때는 봄과 여름이어서 파도가 잔잔했기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세월호 사고 이후 선박을 이용해서 여행을 가진 않지만 구지 고속선을 이용해야한다면 무조건 JR큐슈 비틀(Beetle)을 이용할 것이다

 

저번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국 선박은 불안하다(할많하않)

 

코비, 니나호, 비틀, 오션플라워와 같은 고속선을 이용해서 여행을 떠나는 분이라면 꼭!! 미리 파고를 확인하고 2.0-2.5m/s정도의 파고가 예상된다면 멀미약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