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호이안 맛집? 오리비 레스토랑(Orivy Hoi An Local Food Restaurant) 후기

Posted by 김욜로
2017. 12. 19. 14:53 베트남

 

 

호이안에서 처음 먹는 식사는 분위기가 좋다고 알려진 '오리비 호이안 로컬 푸드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배틀트립 다낭편이 방영되기 전(정확히는 촬영 후, 방영 전)이었고 블로그 검색에도 잘 나오지 않는 아는 사람만 아는 집인듯했으나 텔레비전에 방영된 후 누구나 아는 집이 되어버린 것 같다

 

 

 

 

 

 

 

 

 

 

 

 

솔직히 위치는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올드타운 반대 방향이여서 호이안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택시를 이용해서 가야할 정도로 동떨어져있다

 

구글 지도에 의하면 내가 묵었던 호이안 히스토릭 호텔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우리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가게도 별로없고 볼거리가 없어 조금 지루하긴 했다

 

골목길로 들어와서 예쁜 꽃이 만발한 곳이 바로 가게 입구이다

생각보다 조금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호이안 전통 음식이라고하는 반세오, 까오라우, 화이트로즈를 주문했다

 

 

 

 

 

 

 

 

 

 

 

 

음료는 거의 바로 서빙되는 편이고 음식은 약간 시간이 걸렸다

가장 먼저 화이트로즈가 나왔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새콤달콤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한 접시 더 주문하고 싶을 정도!!

 

 

 

 

 

 

 

 

 

 

 

 

화이트로즈를 다 먹어갈 때 쯤 나온 까오라우

소스와 함께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음... 이건 약간 니마또내마또?

특별한 맛이 없고 저 사진 속의 음식에서 날 것 같은 맛이 난다

 

이건 비추ㅋㅋㅋ

 

 

 

 

 

 

 

 

 

 

 

마지막으로 나온 반세오

이건 먹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라이스페퍼 위에 재료를 잘 얹고 말아서 먹으면 된다는데 생각보다 말기 어려웠다

반세오 맛도 저 사진에서 날 것 같은 맛이 났다

 

 

 

 

 

 

 

 

 

 

 

 

이렇게 시켜 먹고 나온 가격은 275,000동

베트남 현지 물가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다

다낭 로컬 까오라우 식당에서 한 그릇에 20,000동정도 했었으니까

 

 

 

 

 

 

 

 

 

 

호이안 맛집이라고 알려져 티비까지 방영된 오리비 레스토랑.

 

내가 방문하여 식사를 하는 동안 총 두 테이블이 식사를 했었다

우리 테이블과 서양인 노부부로 보이는 커플의 테이블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했지만

위치가 너무 멀다

그리고 그렇게 특별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식당이다보니 확실히 음식이 깔끔하기는 하다

우리나라 식당에 비유하자면 조미료 안쓰는 식당에 방문해서 밥먹는 느낌이랄까, 음식의 간이 약한 편이다

 

자극적인 맛이 없기때문에 와! 존맛!!!!!! 이라고 안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뭐... 그냥 평범... 먹을만하네... 정도였다

 

만약에 호이안 다시가면 저 돈으로 반미 샌드위치 여러개 사먹는게 더 만족스러울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