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미국 캠퍼밴(미니 캠핑카, RV) ESCAPE CAMPERVANS 소개
미국 그랜드서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써서 예약한 미니 RV카
여러 미니 RV카 회사들을 두고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고른 곳이 바로 Escape campervans이다
우리의 그랜드서클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캠핑카 업체이다
Escape Campervans
1. 차량 세부사항
Escape Campervans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차가 있는데,
Mavericks이라는 비교적 큰 밴과
Ventura라는 조금 작은 밴이 있다
Mavericks의 경우 최대 성인 5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차량 크기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크기로 생각보다 꽤 컸다
나는 스타렉스 정도 크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차량 크기는 스타렉스보다 훨씬 크고 차고도 높았다
Ventura는 차량 크기가 Mavericks의 비해 조금 작다
Escape Campervans 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Mavericks를 이용하고 있고, 나 또한 넓게 이용하고 싶어서 Mavericks 종을 선택했다
내가 선택한 Mavericks종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연비는 13L/100km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미국은 기름값이 싸니까 PASS
앞 좌석에 2명, 뒷 좌석에 3명까지 앉을 수 있고,
뒷 좌석을 침대로 변형 시 최대 3명까지 차 안에서 잘 수 있다
하지만 성인 3명은 꽤 좁을 듯하고 2명까지가 적당할 것 같다
옵션으로 Roof Sleeper를 선택하면 차 위에 설치해주는 데, 2명까지 잘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스펙이라고 말하는 건 아래와 같다
- 차량 모델: 포드(Ford) E-150
- 평균 차량 연식: 2012
- 평균 인테리어: 2012+
- 엔진 사이즈: 4.2L 8 실린더
- 연료 탱크 사이즈: 35갤런
- 연료 타입: 휘발유
- 변속: 오토매틱
- 커튼: 모든 창문에 있음
- 히터: 있음
- 파워스티어링: 있음
- ABS 브레이크: 있음
- 에어백: 있음
- 크루즈 콘트롤: 대부분 있음
그리고 Escape Campervans의 장점은 렌탈비에 위의 옵션들이 기본(무료)으로 따라온다는 것!
버너 스토브 / 가스 / 냄비 / 후라이팬
볼 / 접시 / 컵 / 커트러리 / 요리도구
110볼트 멀티탭 / 캠핑 그라운드 전기 어댑터 / 전기 히터
캠핑 의자 / 베개를 포함한 침구
대부분의 캠핑카 회사에서는 캠핑 장비는 별도의 대여비를 받고 빌려주는데,
Escape Campervans은 기본 옵션이기때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처음 견적을 내보면 타 업체에 비해서 다소 가격이 비싸보이지만,
최종 가격으로보면 절대로 비싼 가격이 아님
대안으로 저렴한 RV카를 빌리고 월마트에서 사거나 한국에서 들고가는 사람들도 있던데 Escape Campervans은 그런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빌릴 수 있는 장비가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 옵션을 추가하면 된다
GPS($5/Day, Max $60): 구글맵 오프라인 지도 다운받아가면 안내 방송도 한국어로 나오고 더 좋음, 필요 없음
Rooftop Sleeper($25/Day, Max $400): 3인 이상일 시, 필요
2인용 텐트($50)
USB 충전기($5): 한국에서 구입해서 가도 5천원 정도
피크닉 테이블($25):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고, 대부분의 캠핑장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 필요성을 전혀 못느낌
스노우 체인($50)
자전거 거치대($50)
AUX 케이블($5): 한국에서 미리 구입하면 3~4천원정도이지만 대부분 집에 굴러다닌 게 있을 듯
그늘막 텐트($60)
어린이 카시트($30): 5세미만 어린이는 의무 착용
태양열 샤워($10)
루프랙($50)
나는 추가 옵션은 선택하지 않았고
한국에서 미리 구글맵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무료) + AUX 케이블(얻음) + USB 충전기(다이소 구매) + 핸드폰 거치대(씨디기에 꼽는 것으로 인터넷 구매)를 준비해서 갔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Escape Campervans
2. 렌탈 가능 지역
미국 9개 도시, 캐나다 밴쿠버에 1곳이 위치하고있다
일정 비용을 내면 편도 구간만(일본어로 노리스테, 예를 들면 라스베가스 픽업 씨애틀 드롭오프 가능) 이용 가능하다
- Atlanta(애틀란타)
-
Danver(덴버)
-
Las Vegas(라스베가스)
-
Los Angeles(로스엔젤레스)
-
Miami(마이애미)
-
New York(뉴욕)
-
Phoenix(피닉스)
-
San Francisco(샌프란시스코)
-
Seattle(시애틀)
-
Vancouver(밴쿠버)
Escape Campervans
3. 예약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아주 간단히 진행할 수 있다
픽업 장소/일자/시간
드롭오프 장소/일자/시간
운전자 나이
프로모션 코드
를 입력하고 SEARCH 버튼을 클릭하면
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Escape Campervans의 장점!
Free Extra Drivers!
미국에서 렌트카 빌려본 사람은 알 겠지만, 운전자를 추가하면 비용이 추가된다
하지만 Escape Campervans에서는 최대 4명까지 무료로 추가 가능하다
운전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국제운전면허증+국내면허증을 필이 챙겨가자
차 종을 고르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위에서 소개했던 유료 옵션과 보험, 필요 마일을 계산하여 추가하면 된다
참고로 Escape Campervans은 하루 100마일(일주일 렌탈 시, 총 700마일)까지는 무료로 제공해주지만,
하루 100마일을 넘어가게될 경우 넘어가는 만큼(마일당 $0.25) 추가 비용을 청구하므로 미리 계산해서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는 보험 옵션에서 고민을 조금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No Camper cover and full Liability (SLI) cover로 예약했다가
현장에서 NO Worries Cover - Full Camper (CDW) and Liability (SLI) cover 로 변경하였다
미국에서 괜히 사고내서 민사 소송당하거나 병원비 폭탄 맞아서 빚 갚느라 고단한 인생을 보내느니 지금 몇 만원 더주고 보험 빠방하게 들자는 생각에ㅋㅋㅋ
내 동행자는 보험비가 너무 비싸다고했지만 나는 지금 다시 이 순간으로 돌아가도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보험을 빠방하게 넣고 갈 것 같다
보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s://www.escapecampervans.com/terms-and-insurance/
이렇게 최종 정보를 입력하고
Book Now 버튼을 클릭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Escape Campervans 측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해서 이메일을 보내준다
아마 대부분 예약이 가능할 것 같긴 한데, 나는 괜히 튕길까봐 마음이 조금 졸였었다
예약 승인 메일을 받으면 보증금 200불을 결제하면 진짜 끝!
나머지 금액은 현장에서 지불하면 된다
참고로 보증금은 거의 환불이 안된다고 보면 되므로 예약은 신중하게 할 것!
Escape Campervans
4. 예약 후에 알아야 할 것
보증금을 결제하고나면 메일로 예약 확정 메일을 보내준다
예약 번호를 포함한 예약 내역과 총 비용이 적혀있다
나의 경우 계속 지켜보다가 여행을 두 달 남긴 7월에 가을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이 뜨자마자(10% 할인) 예약을 했다
하지만!!!!! 여행을 약 한 달 남기고 새로운 프로모션이 나왔는데 내가 예약한 금액보다 약 $100불이나 저렴하게 나와서...
약간 항의를 넣은 나도 금액 깎아줘~라는 메일을 보냈는데 거절당했다ㅠㅠ
위의 영수증은 라스베가스의 Escape Campervans에서 차량 픽업을 하기 전 캠퍼밴 이용 설명과 옵션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결제를 하고 받은 것이다
가을 프로모션으로 10% 할인 받은 금액으로 계산된 차량 이용 금액 $548.10
추가 마일 $105.00
보험 $155.75
세금 $65.92
총 금액 $874.77
당시 환율로 거의 100만원!!!!!!!
일주일동안 숙박비가 안 들긴 했지만 만만치 않은 금액임은 분명하다ㅋ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Escape Campervans로 선택한 이유는
큰 렌터카는 운전과 기름값이 부담스러웠고
비교했던 타 업체는 중간에 차가 퍼져서 견인했다는 후기도 종종 봤다
차가 퍼져서 일정을 망치느니 조금 더 비싸지만 칭찬 일색인 Escape Campervans로 하자는 생각에 결정했고 후회는 없었다
참고로 지금은 비수기여서인지 하루 렌탈비가 $57불이다(겨울 프로모션 10%하면 더 쌈)
차 픽업하기 전에 설명듣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직원이 언어적인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천천히 설명해주었기때문에 대부분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차에 대해서 궁금한건 그때그때 바로 물어봐야한다
예를 들어 크루즈 모드 작동법이라던가...
사이드미러 조정법이라던가...
가스 버너 사용법이라던가...
대부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지만
크루즈모드 작동법 잘못 설명해줘서 우리가 책 찾아보고 했고ㅋㅋㅋ
전기히터 준다고해놓고 까먹고 안줘서 추울 때 벌벌 떨면서 끌어안고 자야했지만 나머지는 다 만족했기에 괜춘괜춘
드디어 인수받은 우리 차!
체스는 잘 모르지만 예뻐서 만족
Escape Campervans는 같은 디자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행 다니면서 다른 Escape Campervans 만나면 괜히 반갑고 막 손흔들어서 인사하고 ㅋㅋㅋ
사전에 이메일로 비싼 가격에 렌트한 것을 어필한 덕분인지 최신 모델로 준다고 설명해주었다
다른 캠퍼밴과 비교해봤을 때, 확실히 새 차였다
다니면서 다른 캠퍼밴을 보면 전면 선팅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우리 차는 전면 썬팅이 되어 있었고 크루즈 모드도 가능했다
이 업체는 구글링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만 알고 싶기도하지만, 너무 좋은 추억을 쌓아준 캠핑카이기에 다른 분들도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기 위해서
차 반납 시엔 설겆이는 기본! 간단한 차량 정리정돈! 고장내거나 박은 부분은 꼭 알려주세요(보험 가입했기때문에 비용 청구하지 않음)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 Kingman KOA Journey 캠핑장 후기 (2) | 2018.01.31 |
---|---|
#11 라스베가스에서 후버댐 운전해서가기 (+Welcome to Fabulous Las Vegas 경유) (0) | 2018.01.25 |
#9 LA에서 라스베가스 / 라스베가스에서 LA 메가버스 타고 가기 (0) | 2018.01.09 |
#8 라라랜드: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후기 (1) | 2018.01.07 |
미국 국립공원 일출/일몰시간 확인하는 방법 (0) | 2018.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