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할로윈 호러나잇 2017 후기

Posted by 김욜로
2017. 12. 26. 17:57 미국

 

 ※여행기간: 2017.9.28.~2017.10.11.

 

 

미국 여행 첫 날 이야기만 벌써 6번째의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할로윈 호러나잇 2017 ([LA] UNIVERSIAL STUDIO HOLLYWOOD Halloween Horror Nights)'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UNIVERSAL STUDIO HOLLYWOOD Halloween Horror Nights

Chapter 1  티켓 구매하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예약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여행사를 통해서 조금 저렴하게 예약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가에 예약하고 남들보다 한 시간 빨리 입장하거나 고를 수 있다

 

원래라면 나는 일반 티켓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하여 한 시간 빨리 입장해서 해리포터부터 탈 예정이었는데

여행일에 가까워오고 내가 여행할 날짜에(9/28) 할로윈 호러나잇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다시 티켓 조사에 나섰다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하*투어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결정을 했다

그 이유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데이 앤 나잇 콤보(Day & Night Combo) 티켓의 경우 낮 2시부터 입장이 가능하지만,

하*투어에서 판매하는 데이 앤 나잇 콤보(Day & Night Combo) 티켓의 경우는 입장시간부터 새벽까지(물론 다른 날 각각 입장할 수 있음) 즐길 수 있어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할로윈 호러나잇 공식 홈페이지가 닫혀서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투어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었다

 

내가 구입한 상품은 1인에 152,100원이었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도 받았다

 

 

 

 

 

 

 

 

 

 

 

 

 

결제를 마치고나면 이티켓으로 1인당 입장권을 두장씩 보내준다

이티켓을 출력하여 바코드 스캔해서 입장할 수 있다

 

티켓은 하루에 두개 다 쓰거나 데이 / 나이트 따로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나의 경우 나이트 티켓을 먼저 사용하고 그 다음 날 데이 티켓을 사용했다

 

 

 

 

 

 

 

 

 

 

 

UNIVERSAL STUDIO HOLLYWOOD Halloween Horror Nights

Chapter 2  유니버셜 스튜디오 메트로타고 가는 방법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LA 메트로를 이용하여 가기 위해서는 레드 라인(Red Line)을 이용하여 Universal/Studio City역에 하차하면 된다

 

나의 경우 숙소(오렌지 드라이브 호스텔)가 레드라인의 Hollywood/Highland역에 있어서 한 정거장만 가면 되었다

Hollywood/Highland역과 Universal/Studio City역은 한 정거장이지만 실제 거리는 꽤 멀다

 

 

 

 

 

 

 

 

 

 

 

 

나는 역에서 내리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가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표지판이나 이정표도 찾을 수 없었다

동행자와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주변을 살피다가 주변 사람들 모두가 육교로 올라가길래 우리도 그냥 육교로 올라갔던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주변을 살피지말고 곧장 육교로 올라가서 교차로위로 쭉~~ 따라 가길 바란다

육교에서 내려오면 바로 셔틀버스 타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정확히는 셔틀버스가 아니라 트램이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트램에 탑승하고 내리면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할로윈 호러나잇 개장시간인 7시를 한 시간정도 지난 저녁 8시였다

 

먼저 짐 검사(스캔)를 해야 포토존으로 들어갈 수 있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포토존에서 사진을 몇 장 찍고 입장했다

 

입구에서 한국에서 프린트 아웃해 간 이티켓을 보여주었다

이티켓에 여행사 이름이 적혀있으니 볼펜을 주며 내 이름을 쓰라고 했다

데이&나이트 티켓 양도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니ㅋㅋㅋㅋㅋ

아무튼 바코드를 찍고 무사 입장 성공!

 

 

 

 

 

 

 

 

 

 

UNIVERSAL STUDIO HOLLYWOOD Halloween Horror Nights

Chapter 3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로윈 호러 나이트 즐기기

 

 

 

 

솔직히 나는 한국에서도 귀신의 집을 엄청 싫어한다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질색팔색할 정도인데, 유니버셜의 할로윈 이벤트는 어떤지 분위기만 느끼고 싶어서 갔다

그런데 입장하자마자 처키 and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분장을 하고 진짜 전기톱에 칼날만 안전하게 바꾼 전기톱을 든 사람들이 막 쫒아오는데 진심 식겁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짜인 줄 아는데도 모터 소리 & 기름 냄새가 주는 공포감은 꽤 컸다

가까이가기 싫어서 멀찌감치 떨어져있었는데 바로 뒤에와서 윙윙거리는 클라스ㅋㅋㅋ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에서도 최고 겁쟁이 중 한명일뿐이고ㅋㅋㅋ 내 동행자는 재밌어했음ㅋㅋㅋ

 

 

 

 

 

 

 

 

 

 

 

2017년도 할로윈 호러나잇에서는 새로 만든 7가지(?) 메이즈와 4개의 상시 운영하는 놀이기구를 운영했다

나는 메이즈에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었으므로ㅋㅋㅋ 우선 놀이기구를 공략했다

 

평소에 인기가 많아 줄이 엄청 길다고하는 트랜스포머를 줄없이 탔고

머미도 줄 없이 그냥 들어가서 바로 탔다(세번탐ㅋㅋㅋ 꿀잼)

심슨라이드는 줄을 조금 서긴했지만 거의 바로 탈 수 있었다

 

사실 입장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바로바로 탔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져서 조금씩 기다려서 타긴 했다

그래도 낮에 온 거에 비하면 거의 줄 안서고 탄셈! 개이득ㅋㅋㅋ

 

 

 

 

 

 

 

 

 

 

 

 

 

나는 몇년 전 일본 유니버셜스튜디오(USJ)에 간 적이 있는데 쥬라기공원은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거의 같아보였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기분이 싫어서 동행자 혼자 보냈는데 꽤 기다려서 탔던 듯

나는 잘 보이는 곳에서 기다렸는데 10대로 보이는 애들이 딸기향 전자담배 펴대서 머리가 아팠었던 기억이 있다

 

 

 

 

 

 

 

 

 

 

 

 

놀이기구를 어느 정도 타고 TITANS OF TERROR TRAM을 타러 갔다

사실 나는 가기 싫었지만 동행자가 이건 무서운거아니라고 꼬시기도 했고, 여기까지와서 하나는 경험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낮에는 스튜디오 투어하는 곳을 혐오스럽게 장식하는 건데

처음에는 트램을 타고 들어가서 별로 무섭지 않았다

근데 갑자기 내리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내려서 뒤따라가니 처키소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기톱 윙윙 아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꺅꺅 고함지르니까 더 가까이와서 진짜 짜증났었다

터키 소굴 지나면 어떤 영화에 나왔던 세트로 추정되는 고문하는 곳이 있는데 나는 동행자 등에 얼굴을 쳐박고 가서 거의 못봤다

대충 본 기억으로는 사람 반으로 접고 뭐 그런거 있었던 듯

그리고 스튜디오 투어 때 볼 수 있는 반파된 비행기 거기에 시체 막 걸쳐놓고ㅋㅋㅋㅋㅋㅋㅋ

쫌 징그러웠지만 그정도는 볼 만 했다

테러 트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내 앞에 있던 게이커플

내가 꺅꺅거리니까 계속 쳐다봐서 나도 쳐다봤는데 트램도 나란히 타고~ 걸을때도 나란히 걷고~ 나중에는 손도잡고~

우왕! 여기는 미국! 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는 휴식타임!

나는 쉬고있었고 내 동행자에게 메이즈 다녀오라고 했는데 이게 실수였다

처음에 들어가서 사람없을 때 먼저 메이즈를 가고 나중에 상설 놀이기구를 탔어야 했음!

할로윈 호러 나잇인 만큼 대부분 메이즈를 하러 오지 놀이기구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엄청난 인파가ㄷㄷㄷ

2018년도 할로윈 호러나잇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꼭 프론트 오브 라인(Front of Line)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내 동행자도 두 개 정도 밖에 못갔음

나는 돈 준다고해도 안들어갈꺼니까 4가지 놀이기구 여유롭게 타고 할로윈 분위기 만끽한 것으로 만족했었다

 

아참 나오면서 JABB AWOC KEEZ 댄스 공연을 보러갔는데 완전 허접했음

이런 건 우리나라가 잘함

 

 

 

 

 

이번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헐로윈 호러나잇을 갔다가 느낀 점은

우리나라는 보통 공포하면 하얀 소복을 입은 귀신을 떠올린다

미국은 역사가 없어서인지 귀신이라는 개념이 없는 지, 공포(호러)라고하면 살인사건을 떠올리나보다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사이코, 처키, 쏘우같은 살인사건과 연관된 영화로 꾸며져있었다

으으으 나는 시렁 무서웡

 

 

아무튼 우리는 엘에이 메트로 레드라인 막차를 놓치고(사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무서워서 타고싶지 않았음)

'우버를 불러서 숙소까지 무사 귀환했다'라고 쓰고 싶지만

우버에 카드 등록이 잘 안되서 차는 쌩쌩달리고 주변에 사람없는 대로변에서 안절부절 덜덜 떨면서 겨우 카드 등록하고 무서워서 대충 숙소로 빨리 가고 싶은데

우버 위치 설정하면서 여기가 맞나 두번 세번 네번 확인하는 동행자한테 짜증부리고 싸우고... 예... 반성하면서 이번 글을 마칩니다

 

겁쟁이는 엘에이에서 밤에 돌아다니지 말라우!

빨리빨리 숙소로 들어가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