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여행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료칸 후기

Posted by 김욜로
2017. 10. 31. 08:23 일본

 

 

한국사람들이 일본 온천 여행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후쿠오카 근교에서 접근성이 좋은 유후인이지 않을까

찬 바람이 불어오고 온천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좋은 료칸에서 온천하면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그래서 오늘은 유후인의 수 많은 료칸 중 강력 추천하고 싶은 '야도야 오오하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내가 료칸을 고른 기준은

1. 객실에 노천 온천이 붙어 있을 것(단, 울타리에 갖힌 듯한 갑갑한 공간은 안됨)

2. 주변 환경이 조용할 것

3. 단독채

 

이 정도?

기준이 까다롭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일본 호텔을 검색할때 Jaran.net에서 주로 검색하고 예약하는데, 쟈란넷의 후기를 많이 신뢰하는 편이다

이 료칸의 경우도 쟈란넷의 후기를 믿고 예약했다. 평점이 5점 만점에 4.8이라니 신뢰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1. 예약

 

 

수많은 유후인의 료칸 중 하나인 야도야 오하시에는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있다

비교적 저렴한 데크형 객실부터 특실까지

사실 특실로 예약하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ㅋㅋㅋ

특실 바로 아래 단계인 객실로 예약했다

 

옵션으로는

- 眺望バツグン!由布岳側離れ

- 석식 메뉴: 스키야키

를 골랐다

 

1박 예약 금액은 2인 50,000엔이었다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2. 유후인역에서 가는 방법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산큐패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였고 버스터미널 앞의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 유후인을 구경했다

뭐... 내 기준 특별한 건 없었고 그냥 마을 산책?

긴린코 호수는 운치있고 좋았던 것 같다

 

산책 후 유후인 역으로 돌아와서 공중전화를 이용해서 료칸으로 전화를 했다

일본 체류 경험은 있지만 공중전화를 이용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기본 요금이 얼만지 몰라 주변에 물어보고 동전 몇 개 넣고 전화를 했던 것 같다

 

야도야 오하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영어가 능통하니 겁먹지 말고 전화해보자!

간단하게 예약자 이름 정도 이야기하고 지금 유후인 역에 있다고 이야기하면 픽업 차를 보내줄 것이다

 

※ 송영시간: 15시~17시 30분

   전화번호: 0977-84-5565

 

 

전화를 끊고 5~10분정도 기다리니 하얀색 봉고 차가 도착했다

짐을 싣고 료칸으로 향했다

 

료칸의 위치는 유후인 번화가와 완전 반대 방향에 있다

료칸에 가까워질수록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그 쪽으로 료칸도 많이 없고 관광객이 도보로 올 수 없는 위치기때문에 더욱 조용하고 한적하여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적합하다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3. 체크인 및 객실 상태

 

 

 

 

야도야 오하시 입구에 내리면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식당이 있고

저 다리를 건너면 객실이 모여있다

 

체크인 후, 직원이 직접 방까지 안내해주었고 객실 안의 시설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 후 돌아간다

 

 

야도야 오하시의 장점은 전실 단독채라는 것이고

내가 예약한 방은 가장 끝방에 위치해서 유후타케가 아주 시원하게 보였다

 

이때까지 내가 묵어본 일본 호텔/료칸 중에서 가장 넓었고(그리고 가장 비쌌고) 일본과 서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었다

 

 

 

 

 

 

 

 

 

 

 

 

 

출처: https://www.jalan.net/yad302736/photo/?screenId=UWW3101&smlCd=440602&yadNo=302736&distCd=01&contHideFlg=1&stayYear=&stayMonth=&stayDay=&dateUndecided=1&roomCount=1&roomCrack=000000

 

 

더블 침대에 우드 데크에 일본식 정원에 노천 온천까지 완벽!!

사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

 

참고로 나는 일본 블로그 검색하다가 墨(스미) 객실의 상세한 리뷰를 보았고 객실이 마음에 들어서

예약 후, 메일로 스미방을 달라고 요청하였었다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4. 석식 (스키야키!!!!!!!!!!!!!!!!!!!!!!!!!!!!!!!!!!)

 

 

이 료칸의 최대 자랑이지만 예약할 때 약간 고민이 되었던 것이 바로 석식 메뉴였다

나는 일본에서 료칸에 숙박한 경험이 있어 가이세키 요리에 대한 로망이 없지만 일행은 일본 여행 경험이 없어서 방에서 먹는 가이세키 요리에 대한 로망이 있는 듯 하였다

 

하지만, 야도야 오하시는 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까지 가야하고!!!

가이세키가 아닌 스키야키/샤브샤브로 석식을 제공했기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스키야키여서 대박이었다 정말ㅋㅋㅋㅋㅋ 대~만족!

 

 

 

 

 

 

 

 

 

 

 

체크인 할 때, 석식 시간을 미리 정하고

시간이 되면 식당으로 가면 된다

 

식당도 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스키야키가 맛있어서 전채를 먹은 기억도 안난다ㅋㅋㅋ

직원이 들어와서 기본 세팅과 스키야키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계란과 밥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고기는 최고급 와규인 A5랭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계란도 도대체 어떤 계란이길래 색이 저렇게 노랄수가 있는지! 주황에 가깝도록 진하고 맛도 진하다!! 진짜 대박ㅋㅋㅋ

 

사실 일본에서는 기름이 가득한 소고기가 고급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싫어 할 수도 있다... (왜 때문에...)

그리고 고기를 날 계란에 찍어 먹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왜 때문에... 존맛탱인데...)

한국식 입맛에 길들여져 있는 어른들과 동행할 경우에는 스키야키보다 샤브샤브가 나을 수도 있지만, 나는 2틀 연박해도 스키야키로 두 번 먹을 듯 ㅋㅋㅋㅋㅋ

 

 

 

 

 

만약 나 처럼 가이세키 요리가 없어서 이 숙소를 갈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가이세키 필요없으니 무조건 야도야 오하시로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메뉴는 스키야키로!!!

 

얼마 전 지인이 일본 온천 여행(유후인) 숙소를 고민하길래

무조건 여기로 가라고 추천해주었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먹고 연락이와서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너무 좋다고 커피 기프티콘 두장을 쏴주었을 정도로ㅋㅋㅋㅋㅋ

만족했다고 한다(사케도 엄청 마셨다고ㅋㅋㅋ)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5. 온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후인의 온천 수질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진짜 좋은 곳에 가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달은 몸이 매끈매끈한데 여긴 그냥 저냥...

 

 

숙소에 딸린 정원이 이뻐서

저녁에는 조명때문에 분위기도 좋아서(그치만 현대식으로 만들어진 욕조는 싫다)

목욕할 만 했다ㅋㅋㅋ

 

 

다른 객실은 욕탕도 예쁘던데 여긴 그냥 목욕탕 같아서 밸로!

 

 

시설로는 평소에는 벌레가 탕에 들어가지 않도록 천을 덮어 둘 수 있고,

수도꼭지를 돌리면 온수가 콸콸콸 쏟아져나오니 물이 식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6. 조식

 

 

 

조식은 몇 가지 반찬으로 간소하게 나오는 편이지만 맛있다! ㅋㅋㅋ

그리고 조식도 계란과 밥이 무한 리필 가능하므로! 마구마구 먹었다 정말ㅋㅋㅋㅋㅋ

 

어쩜 저렇게 노랗고 맛있는 계란이 있을 수 있는지 어디가면 살 수 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그리고 식당에서 보는 정원도 엄~청 좋다!

 

 

 

 

 

 

 

 

 

 

 

 

 

유후인 야도야 오하시(由布の彩 YADOYA おおはし)'

7. 플랜 내용

 

 

●석식●

 

정육점 주인이 고른 소고기는 절품!!

[최고급 랭크 A5등급]의 고기의 맛을 맛보세요

메인은 스키야키입니다

※석식 시작 시간 18:00 or 18:30 선택 (개별식)

 

●조식

 

오오하시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을 중심으로 지역 음식인 '단고지루'와 직접 농사지은 야채를 사용한 일본식 식사입니다

※조식 시간 08:00~09:30

 

●온천

천연 온천 100%를 각 방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유후인 료칸인 야도야 오하시!

1박에 5만엔(약 50만원)의 비용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있다!!!

라고 답하고 싶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5만엔 줄게 어디 갈래 하면

 

유후인은 안갈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후인보다 수질 좋은 온천으로 가서 이 정도 퀄리티의 료칸을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