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모뉴먼트밸리 지프투어 왜 해? 직접 운전해서 둘러보기

Posted by 김욜로
2018. 4. 10. 18:53 미국

 

 

※여행기간: 2017년 9월 28일 ~ 10월 11일

 

 

Momument Valley

  • 입장료: 차 한대당 $20 (최대 4명까지)
  • 연중무휴

 

 

내가 모뉴먼트밸리 여행을 계획하며 든 생각은 모뉴먼트밸리를 여행하려면 지프투어는 필수인 줄 알았다

 

하지만 렌트카로 직접!!! 운전해서 모뉴먼트밸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따로 투어 예약은 하지 않았다

 

각 포인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도서관에서 미리 '라스베이거스 홀리데이'라는 책을 빌려 미국으로 가지고 갔다

 

모뉴먼트밸리로 입장하는 입구에서 지도를 나눠주는데 지도를 통하여 각 포인트의 장소와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세한 정보는 책에서 찾아보며 다녔기때문에 투어를 하지 않는다고해서 정보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아무리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해준다고해도 현지인의 영어를 100% 이해할 수 없기도하고ㅋㅋㅋ

 

 

 

 

 

 

 

 

 

 

 

 

모뉴먼트밸리는 오프로드이기때문에 아무 차나 입장할 수 없다

 

대형 캠핑카는 직접 운전해서 들어갈 수 없기때문에 투어를 해야겠지만 우리 미니 캠핑카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빌리는 보통의 렌트카(승용차) 또한 입장 가능하다

 

 

 

 

 

 

 

 

 

 

 

 

모뉴먼트밸리 투어 초입이다

 

주변에 차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투어를 이용하는 사람보다 직접 운전해서 들어가는 차량이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입부는 생각보다 길이 잘 닦여있어서 오프로드임에도 운전하기 어렵지 않았다

 

 

 

 

 

동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차들이 움직이면서 빨간 흙먼지가 엄청나게 많이 발행하는데

 

투어를 하게되면 오픈카를 타게되므로 이 빨간 흙먼지를 그대로 덮어쓰게된다는 것

 

심지어 날이 더운데 에어컨도 없어!!!

 

우리 차로 직접 운전해서 들어가면 적어도 이동하는 동안은 흙먼지를 피할 수 있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더위를 피할 수도 있다

 

 

 

 

 

 

 

 

 

 

 

 

모뉴먼트밸리 속으로 들어가다보면 마치 화성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눈에 보이는 풍경은 붉은 바위와 모래, 그리고 푸른 하늘

 

이때까지 봤던 협곡들의 모습과는 또 다른 풍경에 너무 신기하고 경이로웠다

 

자세한 각 포인트에 대한 설명 및 사진은 다른 블로그에서 보시길... 사진 부족 죄송ㅋㅋㅋㅋㅋ

 

 

 

 

 

 

 

 

 

 

 

 

내가 운전했으면 오프로드를 신나게 쭉 달렸을 텐데 조심스러운 성격의 동행자는 혹시라도 차가 고장날까봐 조심 또 조심해서 운전을 하였다

 

모뉴먼트밸리 속 규정 속도인 15마일을 지키면서ㅋㅋㅋ

 

이렇게 조심조심 운전하면서 포인트가 나타나면 내려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시 출발하고 하는 과정을 반복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구경하는 속도가 비슷했는지 각 포인트마다 비슷한 사람들이 자꾸 마주쳤다

 

 

 

 

 

 

 

 

 

 

 

 

쭉 이어진 길을 따라 이렇게 포인트가 나오면 주변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주변을 구경하고

 

또 다음 포인트로 이동해서 구경하고

 

아주 천천히 이동해서 전체를 관람하는데 약 2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위 사진의 커다란 돌덩이의 이름은 THE CUBE이다

 

모뉴먼트밸리에는 다양한 모양으로 깎여서 떨어진 돌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가이드 북에 의하면 비가 와서 바위에 물이 스며들고 얼음이 팽창하고 수축하며 깎아져내린다고 했었던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책을 들고 열심히 읽으면서 다녔는데

 

나중에는 책을 내려놓고 정신없이 주변 구경을 했었던 것 같다

 

 

 

 

 

 

 

 

 

 

 

어느덧 해가 많이 기울어져 멋진 석양을 보기 위해 뷰 포인트로 돌아가는 길에 차를 잠깐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그림자가 모뉴먼트밸리를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만들어서 아까보다 더 멋진 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뉴먼트밸리 셀프 투어를 끝마친 후, 더 뷰 호텔 주차장에서 찍은 우리 차

 

빨간 흙먼지와 손자국들ㅋㅋㅋㅋㅋ

 

이 날 이후로 우리차는 계속 저 빨간 먼지를 붙이고 다녔다

 

입자가 너무 고와서 세차를 하지 않는 이상 먼지가 저절로 없어지진 않았다

 

 

 

 

 

 

 

 

 

 

우리는 투어를 이용하지 않았기때문에

 

1인 약 10만원이라는 비용을 아낄 수 있었고

 

오픈 지프카가 아니기때문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시원했고 또 어마무시한 먼지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의 시간을 보내며 사진도 찍고 주변 구경을 할 수 있었기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 6일차에 완벽하게 시차가 적응되어서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인지 더 재밌게 느껴졌고 그랜드서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한 곳으로 각인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뉴먼트밸리 지프투어의 장점도 분명히 있겠지만

 

셀프투어도 좋으니 고려해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