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그랜드서클 여행 중 가장 좋았던 Wahweap RV & Campground 캠핑장 후기

Posted by 김욜로
2018. 3. 22. 13:47 미국

 

 

※여행기간: 2017년 9월 28일 ~ 10월 11일

 

 

Wahweap RV & Campground

  • 홈페이지: https://www.lakepowell.com/rv-camping/wahweap-rv-campground/
  • 주소: Lake Shore Dr, Page, AZ 86040 (글렌 캐년 국립휴양지 안)
  • 체크인: 12:00 pm 체크아웃: 11:00 am
  • 시설: 샤워($2, 15분), 캠프파이어 화로, 화장실, 상점, 세탁기 등
  • 가격: No Hookup 기준 $26.08 (단, 국립휴양지 입장료 별도 $25 / 애뉴얼패스 소지 시 무료)

 

 

 

 

 

 

 

 

 

 

Wahweap RV & Campground 가기 전에 잠깐

Wahweap Overlook (와입 전망대)

 

 

 

 

페이지 시내의 Safeway에서 신나는 쇼핑을 마치고 미리 예약해둔 캠핑장으로 향했다

 

Safeway에서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Wahweap Overlook이 있어 잠시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Safeway에서 와입 전망대까지는 차로 약 10분정도 걸렸다

 

 

 

 

 

 

 

 

 

 

 

 

 

차를 주차하고 전망대쪽으로 걸어가니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것은

 

돌로 여기에 왔던 사람들의 이름을 만들어 흔적을 남겨둔 것

 

우리도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나 만들고 왔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글렌 캐년 댐(Glen Canyon Dam)을 만들며 생긴 레이크 파웰(Lake Powell)이 한 눈에 보인다

 

댐을 만들기 전에는 협곡이었는데 댐을 만들면서 협곡이 강물에 잠겨 인공 호수가 되어버렸다

 

이 만에 물을 가득 채우기까지 17년이 걸렸다나...

 

댐을 만들기 전 환경단체의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협곡이 물에 잠겨버린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강물이 가득 찬 협곡의 모습또한 너무나 아름다웠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이 곳을 찾아와서 여름 레포츠를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망대에서 해가 넘어가는 것까지 보고 이 날 최종 목적지인 캠핑장으로 향했다

 

 

 

 

 

 

 

 

 

 

Wahweap RV & Campground

 

찾아가기 & 체크인

 

 

 

 

구글맵에 Wahweap RV & Campground를 입력하니 위와 같은 루트로 갈 것을 안내해주었다

 

그래서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구글맵을따라 갔는데

 

이런!!! 지도에 붉은 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에 캠핑장으로 향하는 도로가 차단되어 있었다

 

안내 표시판을 읽어보니 저녁 시간(18시 이후였던가)에는 이 길을 차단하므로 동쪽 문인가 아무튼 다른 길로 가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맙소사ㅋㅋㅋㅋㅋ

 

벌써 어둑어둑해져서 얼른 캠핑장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다시 차를 돌려 위의 지도에 회색으로 표시된 길로 갔다

 

예상치못했던 도로 차단으로 무사히 캠핑장에 체크인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Wahweap RV & Campground이 글렌 캐년 국립휴양지 내에 위치하기때문에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국립공원 입장료 지불하는 곳이 있다

 

어짜피 애뉴얼 패스가 있어서 전혀 상관은 없긴 했지만 애뉴얼 패스가 없을 경우, Wahweap RV & Campground에 가려면 캠핑장 이용료 외에 추가 $25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캄캄한 저녁이여서 매표소도 문을 닫아 그냥 통과하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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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nnual Pass(애뉴얼 패스)란?

 

 

 

 

 

 

 

 

 

 

 

 

 

국립공원 매표소 직원도 문닫고 가버렸는데 캠핑장 직원은 집에 안갔겠는가ㅋㅋㅋ

 

안내소에 갔더니 문은 다 닫혀있었고 유리벽에 붙어있는 예약했지만 체크인 안 한 사람 명단이 붙어있었다

 

무사히 체크인 못할까봐 조마조마했었는데 우리의 이름을 보는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

 

No Hookup 자리로 미리 예약한 우리의 자리는 2번 루프의 46번으로 배정되어 있었다

 

 

 

 

 

 

 

 

 

 

Wahweap RV & Campground

 

후기

 

 

 

자리 배정은 랜덤이었는데 우리 자리 위치 너무 좋았다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고 화장실 앞에는 온수가 콸콸 쏟아져나오는 설겆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그랜드캐년 캠핑장에서 못했던 설겆이를 마치고 이날 저녁은 시리얼과 과일로 간단히 해결했다

 

참고로 미국에서 과일을 굉장히 많이 먹었는데 미국 망고, 딸기는 맛이 없다!!!!!!!!!!!!!!!!!!!! 저 수박주스도 진짜 맛없다!!!!!!!!!!!!!!!!

 

 

 

 

 

 

 

 

 

 

 

차를 끌고 캠핑장 입구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다시 우리 캠프 사이트로 돌아와 잘 준비를 하였다

 

우리 캠핑밴 뒤 쪽에는 이렇게 주방 공간으로 꾸며져있어서 냉장고와 싱크대, 버너가 이용 가능하다

 

한국에서 보온 물주머니를 가져가서 매일 밤 이렇게 물을 끓여서 보온 주머니에 넣고, 따뜻한 보온 주머니를 이불 속에 쏙 넣어서 아침까지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참고로

 

고기 구울 때는 버너를 차 밖으로 빼서 사용하였다

고기 연기가 차 안으로 그대로 들어오기때문에 고기는 저기서 굽는거 완전 비추

 

차 안에있는 빨랫줄은 원래 있는 것은 아니고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가서 차 안에 걸어두고 수건을 말리는 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이 사진은 동행자가 자다가 화장실 다녀오며 찍은 별 사진이다 (별 어디?)

 

한 참 잘자고 있는데 화장실갔다가와서 나를 막 깨운다

 

일어나보니 별이 너무 예쁘다고 하늘을 쫌 보라는 것

 

추워서 차 안에서 이불로 꽁꽁 싸매고 머리만 차 밖으로 내밀어서 밖을 보니

응 많긴한데 예전에 내가 살던 홋카이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생각에

별로 없네! 하고 다시 차 안으로 머리를 넣고 다시 잤다

 

미안 같이 별을 바라보며 시간을 나누고 싶었을지도 모르는데 감성보다 잠이 먼저인 여자친구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미국에 갔을 때가 추석이여서 하늘에 달이 굉장히 밝았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별들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달이 없을 때는 홋카이도보다 별이 훨씬 더 잘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날이 밝고 밖을 보니 이런 풍경이!!!!!

 

차 안에서도 레이크 파웰의 모습이 너무너무 잘 보였다

 

이 캠핑장 너무 좋아

 

이때까지 묵었던 킹맨 KOA 캠핑장은 그냥 맨 땅이었고 그랜드캐년 Mather Campground는 숲이 너무 우거져서 싫었는데

 

여기는 너무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가 마음을 너무나도 평온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밀린 빨래 세탁하기

 

사실 저녁에 하려고했는데 세제를 파는 상점이 문을 닫았고 ㅠㅠ

 

그리고 세탁기 6대 중 3대가 고장나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에 차를 끌고 세탁을하러가니 다행히도 2대의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바로 옆 상점에서 구매한 세제도 털어넣고 온수로 세탁하게끔 세탁기를 설정했다

 

세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돌아왔는데ㅋㅋㅋㅋㅋ 왜때문에 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거죠????????????????????

 

미국에 한국 세탁기가 불티나게 팔린다더니...

 

따뜻한 물로 세탁했음에도불구하고 옷에 붙어있는 가루 세제들...

 

하아 시간없는데...

 

세제가 붙은 옷을 다시 입을 수 없어서 세제를 넣지 않고 세탁기를 한 번 더 작동시켰다

 

다행히 두번째는 깨끗하게 되서 나왔다

 

건조기는 용량이 커서 한 대로 완료

 

세탁기때문에 일정이 미뤄져서 빡쳤던 하루였다

 

 

 

 

 

 

 

 

 

 

 

 

세탁기를 돌려놓고 다시 우리 캠프사이트로 돌아와서 차 안을 정리하고 시리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언제나 아침은 시리얼과 과일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다

 

 

 

 

 

 

 

 

 

 

 

 

No Hook up 사이트에는 차를 캠프사이트 안에 주차할 수 없고 길가에 주차해야한다

 

이 때 나는 세탁기를 두 번이나 돌려서 일정이 지체되는 바람에 조금 짜증난 상태였고

 

동행자는 바나나를 세 개나 먹는 걸 보니 마냥 즐거웠을 것 같다ㅋㅋㅋ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여유롭게 머물면서 수상 레포츠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Wahweap RV & Campground

 

밤에는 아늑한 분위기 낮에는 너무 예쁜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는 조용한 캠핑장이여서

 

페이지 주변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별 점수는 ★★★★☆

 

하나 빠진 이유는 세탁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뽜킹런더리머신

 

 

 

 

 

 

 

 

 

 

Wahweap RV & Campground

 

 

예약하는 방법

 

 

 

레이크 파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CHECK RATES를 클릭한다

 

https://www.lakepowell.com/rv-camping/wahweap-rv-campground/

 

 

 

 

 

 

 

 

 

 

 

 

캠핑장명(자동입력)

사이트 수

인원 수

체크인 / 체크아웃 날자 입력 후 CHECK AVAILABILITY 클릭

 

 

 

 

 

 

 

 

 

 

 

 

원하는 옵션 선택(ADD TO CART 클릭)

 

Tent Only : 텐트만 칠 수 있음

Tent / No Hookup: 텐트를 칠 공간과 주차할 공간이 있음

RV: 캠핑카 전용

 

 

 

 

 

 

 

 

 

 

내역 확인 후, BOOK 클릭

 

 

 

 

 

 

 

 

 

 

 

 

회원가입을 하고 싶으면 가입 후 로그인하면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Book as a Guest를 클릭하면 비회원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비회원으로 예약할 경우 회원 정보를 입력해야 결제창으로 넘어갈 수 있다

 

 

 

 

 

 

 

 

 

 

 

카드 정보 입력, 동의 클릭 후 COMPLETE TRANSACTION 클릭하면 모두 완료된다

 

 

 

 

 

 

 

 

 

 

내가 예약했을 때보다 조금 가격이 오르긴했지만 저렴한 가격, 좋은 위치의 캠핑장이라고 생각한다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