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다낭 비추 호텔 : 다낭 센터 호텔(Da Nang Center Hotel) 후기

Posted by 김욜로
2018. 1. 16. 00:09 베트남

 

 

 ※여행기간: 2017년 5월 19일 ~ 2017년 5월 23일

 

 

다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서 다낭 첫 날/마지막 날은 저렴한 호텔을 예약하곤 한다

 

나도 첫 날은 잠을 자야하니 3만원대의 그래도 괜찮은 수준의 숙소를 예약했는데,

마지막 날은 짐보관 + 샤워만 하면 되는데 3만원도 사치인 것 같아 최대한 저렴한 숙소를 찾아 예약하였다

 

 

참고로 다낭에는 두 개의 센터호텔이 있는데

하나는 Centre Hotel이고 다른 하나는 Center Hotel이다

 

나는 두 개의 센터호텔에 다 묵어보았는데, Centre Hotel은 위치도 좋고 가성비로 따지자면 묵을만 함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Center hotel은 비추하고 싶다

 

 

 

 

 

 

 

 

 

 

 

 

 

 

 

 

예약은 일본 숙박 사이트인 쟈란넷을 통해서 하였다

 

원래 1,712엔(약 17,000원)짜리 숙소를 500엔 할인 쿠폰과 900엔 포인트를 사용하여 내가 실제로 지불한 금액은 312엔(약 3,000원)이다

 

 

 

 

 

 

 

 

 

 

 

 

다낭 방문하기 전에 구글맵으로만 보고 거리를 가늠하기가 쉽지않았다

 

구글맵에 의하면 콩카페에서 다낭 센터 호텔까지 도보 10분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어서

호이안에서 돌아오는 날, 콩카페에 내려서 시원한 코코넛 스무디 한 잔 먹고 캐리어를 끌고 걸어서 호텔까지 갔는데

낯선 길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상당히 멀게 느껴졌다

흠... 다시가라면 택시타고가야지 걸어갈 거리는 아님

 

그리고 가까이에 갈만한 곳이 없어서 그닥 좋은 위치도 아님

 

 

 

 

 

 

 

 

 

 

 

1층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312엔에 해당하는 베트남동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여권을 맡기고 객실을 배정받았다

 

사실 여권을 맡기면서도 찝찝했다

여기에 내 여권을 맡겨도되나... 나 전자여권 아닌데 훔쳐가면 어쩌지ㅋㅋㅋ

뭐 결론적으로는 체크아웃할 때 다시 돌려받았으므로 문제는 없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호실은 202호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이 호텔에서 마주친 대부분의 손님은 베트남 현지인이었다

 

 

 

 

 

 

 

 

 

 

 

 

체크인할 때부터 약간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객실 상태 엉망ㅠㅠㅠ

 

내가 싫어하는 창문없는 객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곰팡이

선풍기에 붙어 있는 먼지덩어리!!!!!!!!!!!!!!!!!!!!

 

불행 중 다행인 건 화장실과 침구는 그나마 깨끗했음

 

 

 

 

 

에어컨을 키니 방이 금방 시원해졌지만

저 에어컨 필터에도 먼지가 가득할 것 같은 찝찝함에 객실에 오래 있고 싶지 않아 가볍게 샤워만하고 밖으로 나왔다

참고로 우리 캐리어는 훔쳐가지 못하게 자전거 자물쇠로 어느 가구에다가 칭칭 묶어두고 외출했다

 

 

 

 

 

 

 

 

 

 

비록 3천원에 예약하고(통상 예약 가격은 2만원정도)

단 몇 시간동안 짐을 보관하고 샤워를 했지만 여긴 아니야......

 

창문이 없는 줄 알았으면 다른 호텔로 예약했을텐데 없는 폐쇄공포증마저 생길 판이다

 

위치라도 좋으면 왔다갔다하면서 중간중간 샤워라도 자주했을 텐데 위치도 별로고 시설도 열악하고

 

혹시라도 이 호텔을 예약할까 고민하면서 내 블로그 글을 읽게된다면

이 호텔은 무조건 피하세요!!!

돈 만원 더주고 예약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아요!!!

라고 꼭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