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다낭 한시장 / 호이안 시장 과일 시세 공유

Posted by 김욜로
2017. 11. 16. 12:03 베트남

 

 

과일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

하지만 시장에서 과일을 사기가 정말 망설여진다

한국에 비하면 저렴하긴하지만 바가지 씌이기도 쉽기때문인데...

 

나의 경우 필리핀에서 망고 사먹을 땐, 그냥 마트에서 담고 무게 달아서 사왔고(마트가 비싸다고 하긴 했음)

이번 베트남에서는 시장을 이용했는데 사전에 어떤 분(현지에 사는 사람)이 올려준 과일 시세를 보고 참고해서 구입했다

하지만 관광객은 아무리 깎는다고해도 현지인이 구매하는 가격으로 살 수 없다 ㅠㅠ

 

나도 당연히 바가지 씌였지만ㅋㅋㅋㅋㅋ 일단 참고용으로 후기를 올려본다

(2017년 5월 기준)

 

 

 

 

 

 

 

 

 

 

1. 다낭 한시장 - 망고 & 망고스틴

 

 

 

 

 

 

 

다낭 한시장 1층에는 많은 과일가게가 있어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나의 실수는ㅋㅋㅋ

좀 둘러보다가 샀어야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샀더니!

씨알굵기가 작은 망고스틴을 샀던 것!

 

나중에 둘러보다보니 한시장 입구에 있는 과일가게보다 중간쯤에 있는 망고스틴 씨알이 훨씬 굵었다

가격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만 돈을 조금 더주더라도 큰 게 맛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다

 

나는 한 가게에서

망고스틴 1키로, 망고 1키로를 구입하였고 총 100,000동(5,000원)에 구입하였다

 

 

 

 

 

 

 

 

 

 

 

 

2키로라해도 얼마안된다

저 한봉지ㅋㅋㅋ

 

 

 

 

 

 

 

 

 

 

 

 

망고스틴은 호이안으로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까먹었고 망고는 호이안의 호텔에 도착해서 냉장보관 후 컷팅해서 먹었다

 

 

 

 

 

 

 

 

 

 

 

 

나는 호이안 히스토릭 호텔에 묵었고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컨시어지에 망고 컷팅을 위해서 접시와 나이프를 요청했더니 식당으로가서 직접 받으라고 했다ㅋㅋㅋㅋㅋ

 

직접 식당으로가서 접시와 나이프를 요구했더니 아주 쉽게 내어주었다

 

방으로 돌아와 직접 잘라서 먹었고 껍질을 방 안에 두면 벌레가 꼬일까봐 봉지에 잘 싸서 바깥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2. 호이안 시장 - 파인애플, 잭후르츠, 두리안

 

 

 

호이안에서 제일 재밌었던 기억 중에 하나는 호이안 시장 구경하고 과일 사먹었던 것이다

 

조식을 먹고 호이안 시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어떤 외국인 커플이 파인애플을 들고 먹으면서 지나가는 것이었다

파인애플을 거꾸로 손에 들고 먹는 게 너무 재밌어서 우리도 사먹어보기로 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다보니 어떤 할머니가 파인애플 껍질을 깎아서 봉지에 담아 팔고있었다

가격은 20,000동! 우리돈으로 천원이다

깎아달라고했는데 안깎아주었다

온리 원달라라며 우리한테 원달라밖에안하는데 왜 깎으려고해? 이런 반응이었다ㅋㅋㅋ

안깎아주길래 그냥 이만동주고 사먹었는데!

 

대박 맛있었다!!!!!

 

파인애플 크기가 작아서그런지 중간에 심도 억세지않아 씹어먹을 수 있었고

너무 달콤하고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호이안시장 가시는 분들 꼭 드세영~

 

 

 

 

 

 

 

 

 

 

그리고 이건 잭후르츠!

아주머니 뒤로 보이는 엄청 거대한 과일인데 이렇게 껍질을 까서 판매한다

내가 알고간 시세보다 비싸서 물어보니

이거는 껍질을 까서 팔기때문에 비싼거라고 한다

 

아무튼 가격 네고를 조금 해서

300g에 20,000동에 구입했다

한 팩에 천원! 정말 싸다싸~

 

 

 

 

 

 

 

 

 

 

 

파인애플도 맛있게 먹고 잭후르츠도 저렴하게 사서 나오는 길에

그래! 두리안도 먹어보자!

해서 두리안을 찾아 헤메었다

 

의외로 두리안을 파는 가게가 잘 없었고 호이안 시장 초입에서 겨우 발견할 수 있었다

가게 초입이라서 그런지 두리안이 비싼건지 생각보다 비쌌지만 먹어보고싶어서

두리안 반통을 60,000동(3천원)에 구입하고 껍질을 까서 담아달라고 하였다

 

 

 

 

 

 

 

 

 

 

 

아무 의심없이 두리안을 받아들고 나중에 먹으려고 열어보니 이게 뭐양?????????

난 커다란 두리안 반통을 샀는데 왜 이거만 들어있어??????????

분명히 저 아줌마가 내가 보는 앞에서 껍질을 버렸는데 속 알맹이를 어디로 빼돌린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방심하다가 당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낭에서도 호이안에서도 주의할 점은 시장 초입에 있는 상점에서 뭘 구매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호이안에 저 아줌니... 얼굴 기억해뒀다가 사지마세여

사진 찍어둔게 얼마나 다행인지ㅋㅋㅋㅋㅋ

 

 

 

 

 

 

 

 

 

 

솔직히 다낭 한시장은 분위기도 어두침침하고

내팔뚝만한 쥐가 돌아다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도 나는데

 

호이안시장은 약간 우리나라 시골 재래시장이랑 느낌이 비슷했다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아주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판매하는 과일 종류도 한시장보다 다양하다

 

만약 두 시장을 모두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무조건 호이안 시장을 가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호이안에서도 오전에는 그닥 할 일이 없기때문에 오전 시간에 시장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