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메리칸항공 AA170 나리타 - 엘에이 탑승 후기 (드림라이너)

Posted by 김욜로
2017. 11. 8. 07:32 미국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이른 아침 부산에서 나리타로 왔고

나리타 입국 심사 후 이온몰로 가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해결하였다

그리고 다시 간단한 출국 심사를 하고 엘에이로 향하는 아메리칸항공에 탑승했다

이렇게 짧은 일본 체류는 처음이었다ㅋㅋ

 

 

 

 

 

일본항공 타고 부산에서 나리타로 ↓↓↓

일본항공 부산-도쿄 왕복 탑승 후기 (나리타 경유 JL960, JL957)

 

나리타에서 환승할 때 할 수 있는 ↓

나리타 트랜짓 프로그램 비추 후기 (이온몰/이온타운 500엔 쿠폰 안줌)

 

 

 

 

 

 

 

 

 

 

 

 

버스비 페이백 된다는 말을 듣고 '나리타 트랜짓 프로그램'으로 이온몰까지 다녀왔는데 쓰레기(얇은 에코백, 작은 돗자리)만 받아왔는데

출국장들어오니 넘나 쾌적한 것!

 

특히 나는 라텍스같은 쇼파베드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며 탑승시간을 기다렸다

시차적응을 위해서 전 날 밤을 새고 온터라 너무 피곤했는데, 왜 밖에 나갔다가 왔을까... 그냥 여기 누워서 쉴껄... 이라며 엄청나게 후회를 했었다

 

탑승시간이 거의 다되서 게이트 앞으로 갔다

AA170은 83번 게이트였고

아메리칸항공이 지연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히려 출발시간이 10분 앞당겨졌었다

 

큰 항공기여서그런지 그룹을 나눠서 탑승했다

우리는 뒤쪽이여서그런지 그룹7이었고 거의 마지막에 탑승했다

 

 

 

 

 

 

 

 

 

 

 

 

 

오 몰랐는데 타고보니 보잉 드림라이너!!!!!

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금방 타게될 줄이야ㅎㅎ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고 영화/게임 등이 내장되어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다

나는 오며가며 테트리스 최고 기록을 갱신해두었다ㅋㅋㅋ

 

그리고 영화는 한국어로 설정하면 다 더빙이여서 몰입도가 약간 떨어졌다

 

좌석간 넓이는 보통이었지만 좁은 느낌은 없었다

의자는 약간 딱딱하고 팔걸이도 낮은 편이었지만

등받이를 뒤로 젖혔을 때, 내 좌석 엉덩이 시트가 앞쪽으로 당겨지면서 등받이가 넘어가기때문에 뒷사람의 공간을 크게 해치지 않는 듯하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첫 기내식 타임

 

먼저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며 뜨거운 티슈를 나눠주었고

그 다음으로 기내식

그 다음으로는 음료를 서빙해주었다

 

우리 자리가 거의 맨 뒤여서 식사를 서빙받기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Beef or Chicken?

Each One, Please!

 

 

비프와 치킨 중 각 하나를 받았는데

오! 아메리칸항공 기내식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 맛있음ㅎㅎㅎ

굉장히 인스턴트스러운 맛이지만 내입에는 잘 맞았다

치킨카레에는 꽤 큰 치킨 조각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레드와인 한 잔을 받아 마시고 꿀잠을 잤다

너무 꿀잠자는 바람에 중간에 간식은 못먹었다

간식은 햄버거 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항공사의 경우 잔다고 식사를 못하는 경우, 다시 불러달라는 안내 메세지를 붙여놓곤 하는데

아메리칸항공은 그런거 없다ㅋㅋㅋㅋㅋ

못일어나면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계속 앉아있어서 먹고싶진 않았지만 괜히 아쉽고ㅋㅋㅋㅋㅋ

 

 

 

 

 

중간에 깨서 본 창 밖은 이렇게 어두웠다

식사 종료 후 기내 안의 조명을 어둡게하면서 창문의 밝기도 어둡게 조정한 듯 하였다

 

드림라이너는 창문 덮개가 없다

하지만 빛을 조정할 수 있어서 언제든지 창 밖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문크기도 크고 최신 기술 넘나 맘에 드는 것!!!

 

 

 

 

 

 

 

 

 

 

 

 

 

 

8시간 정도 왔던가

도착하기 2시간 전쯤에 마지막 기내식을 주었다

 

미국 시간으로는 아침 식사이기에 간단한 음식을 제공해준다

Egg or 뭐였더라?

아무튼 나는 고민하지도 않고 에그와 커피를 받았다

 

조식도 맛있는 인스턴트 느낌

스크램블에그 위에 치즈 / 아래에는 꽤 두꺼운 햄 / 그리고 매쉬드포테이토

오 내스타일ㅋㅋㅋㅋㅋ

 

 

 

 

 

 

 

 

 

 

 

 

 

거의 다왔다 다왔다!!!

 

비행기가 크고 높은 고도로 날아와서 그런지 굉장히 편안했다

가끔 난기류를 만나긴 했지만(주로 밥먹을 때)

그렇게 심하진 않았고 금방 지나갔다

 

드림라이너가 난기류를 피해가는 레이더에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하고

기내 압력 조절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하고

스쳐 들었지만 왠지 드림라이너라서 덜 피곤한 느낌!!!

 

물론 내가 와인 한 잔 원 샷하고 꿀잠을 자서 그런 거 일수도 있지만

드림라이너 짱좋다앙~~~~~~!!!

 

이때까지는 내 스케줄과 가격에 맞는 항공사를 선택했는데

앞으로는 최신 기재로 골라타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약간 들었다

그렇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ㅋㅋㅋ

 

 

 

 

 

 

 

 

 

 

 

 

 

(위) 창문 밝기 어둡게

(아래) 창문 밝기 밝게

 

 

 

 

 

 

 

 

 

 

 

 

엘에이에 다와서는 창가좌석으로 바꿔 앉아서 계속 바깥 구경을 했다

 

가는 길에 머시기 캐년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다른 비행기는 저~~~~~~~~~~ 밑으로 날아가는 걸로 봐서

엄청 높은 고도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에이 시내가 보인다

분명 저기가 공항인 것 같은데 왜 착륙을 안하지? 라고 계속 생각했다

음? 공항이 하나 더 있나? 고도는 낮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응?

저기가 공항인데? 어디가지? 라고 생각을 계속하다보니

 

엘에이 시내로 한~~참 들어가서 뱅그르 돌아서 LAX에 착륙을 한다

 

날씨가 좋고 평지가 넓어서 그런지 비행기 안에서 엘에이 시내가 한눈에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LAX 무사히 도착!!!

 

솔직히 얼마전 미국 D 항공사의 사건도 있고 미국 항공사 승무원은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내가탄 노선이 일본-미국을 잇는 구간이다보니 미국인 승무원과 일본인 승무원이 있었는데

일본인 승무원보다 미국인 승무원이 훨~~~~씬 친절했다

일본인 승무원은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었고 미국인 승무원은 항상 웃는 얼굴이었고 손님의 요구를 더 잘들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인 승무원이 딱딱하게 느껴진 건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서비스직 일본인에 대한 고정관념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약간 들었지만...

걔들은 그냥 일만했어ㅋㅋㅋㅋㅋ 친절은 없었엉ㅋㅋㅋ

 

 

 

 

 

아무튼! 귀국 편은 일부러 엘에이-하네다로 예약했는데

하네다행은 드림라이너가 아니여서 괜히 하네다로 예약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AA170이었습니당!!!!!!!!!!!!!!!!!!!!!!!!!!!!!!!!!!!!